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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19 지금 100분토론 400회를 보았다. 4
내 지금까지의 생각
1. 난 진중권이 싫었다.
2. 난 김제동에게 기대를 많이 했다.
3. 신해철에게 기대를 했다.
4. 한나라당이 싫었고 현 이명박 정부는 더 싫고 이명박도 싫었다.
5. 개정판 교과서를 몰랐다.

토론 후 변한점
1. 진중권 괜찮다.
2. 김제동은 김제동일뿐이다.
3. 신해철 역시 신해철이다.
4. 그대로다.
5. 개정판 교과서 문제가 많아 보인다.

후기
김제동이 나온다는 뉴스를 접한 후 보기로 마음먹었다.
평소 그의 입담이라면 신해철만큼이나 똑부러지게 말해줄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이명박정부를 시원하게 욕좀해줬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초반 약 20분정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닥 중요한 토론을 나눈것 같지는 않아서 아쉽진 않았다.

2008년 한 해 정리와 이명박정부 출범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모두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토론들은 내가 다 기억하는 주제들이었다.
토론을 들으며 궁금하거에 대해서는 바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기도 하였다.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10명의 인물들이 나와서 토론을 했다.
서서히 달궈지는 스타일들인것 같았다.
뒷부분에 가서야 서로 열띤 토론을 하기 시작했으니 나로서는 그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1.
난 진중권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D-War가 나왔을 때 알았다.
D-War는 쓰래기 영화이며 민족주의(맞는지 정확하지않음)로 인하여 성공한 케이스라는 그의 말
솔직히 어느정도 인정은한다.
왜냐하면 영화에 대해서 처음에는 기대를 했으나
보든 모든이들이 영화도 재미없고 허접하지만 CG만큼은 잘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진중권 역시 CG는 잘했다라고 한것같은 기억이 난다.
진중권은 적절하게 악담을 포장하지 않으며 잘 얘기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오늘 그의 말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현재의 이념에 어긋나며 좌파라고 불린다는 것이다.
맞는말같다.
나와 생각이 다르면 그것은 좌파 설령 그 좌파의 생각이 옳더라도 나와 이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좌파의 정의는 진중권이 최고인것 같다.

나는 오늘 100분 토론을 보면서 정치계 혹은 비연예계의 김구라라고 하고 싶다.
남들이 쉽게 하지못하는 말들을 눈치보지 않으며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것
이것이 진중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김구라와 같다는 것은 아니며 단지 캐릭터가 비슷하다는 말이다.

2.
난 김제동을 평소에 좋아했다.
표현이 과거형이라서 지금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도 좋아한다.
김종국 = 대성 = 김제동
얼굴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한 즉 자수성가의 케이스라고 난 생각한다.
그렇다고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이 꼭 얼굴로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오늘 김제동은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서 출연을 했으며 나는 김제동에게 많은 기대를 했다.
우리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것이라고 믿었다.
머...그렇다고 안 긁어준 것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긁어주지도 않았다.ㅎㅎㅎ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이다 김제동은 김제동이다.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말로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을지라도 
머뭇머뭇거리고 답답해하는 것을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여전히 김제동은 나에게 말 잘하고 재치와 센스가 넘치며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굳이 김제동까지 연예인으로 칭하고 싶진 않다. 너무 친근하다.ㅎ 마치 빅뱅의 대성이처럼.ㅎㅎㅎ)

김제동은 자신의 영역안에서 최대한의 토론을 한 거같다.
자유분방하게 한 것 같지만 않지만 마지막에 자신이 제일 어리고 워낙 잘하시는 분들 앞이라서 못했다고 겸손하기까지 했다.

3.
신해철은 그동안 100분토론에 여러번 나와서 욕 무지하게 먹었다.
그도 알고 그의 팬들도 안다.
그는 2008년도 가장 기쁜 일인가에 올해는 하나도 없으며 있다면 N.E.X.T 앨범 발매라고 말했다.
그만큼 그는 재치도 있으며 돌려서 말할 줄도 그리고 직설적으로 말할 줄도 아는 연예인이다.
이미 독설가로 유명한 신해철이기에 기대하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어느정도 해줄줄 알았다.
그 예상또한 제대로 맞았고.ㅎㅎㅎ
신해철은 인터넷에서 욕을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을 했다.
사이버 모욕죄로 인하여 인터넷공간을 장악하려는 정부를 욕했다.
그리고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으면 욕한 사람들을 처벌하려한다고 했다.
모든 것을 법으로 만들어 강제성을 띄고 인간의 가능성을 무시하려는 태도였다.
법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과 자유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자율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게 되었다면 법으로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법은 아무 의미가 없다.

신해철과 진중권의 발언으로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그만큼 독설가이면서 활력소가 되는 인물들이다.
신해철이 말을 하면 반대편 사람들은 신해철이 말한것에 대해서는 반론을 펼치지 못하고 딴소리를 했다.
반박할 수 없게 발언을 했기 때문이며 내가 들어도 딱히 머라고 할 말이 없었다.

4.
난 전라도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경상도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상도는 싫다.
혹 누가 이 글을 보게 될지 아니면 안보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도 안볼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읽게 되는 사람이 경상도 사람이라면 전라도를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경상도다. 이거 하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해할거라 믿는다.

난 대통령 선거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누가 되도 다 비슷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느낀다 선거는 해야한다고
설령 내가 지지한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해야한다고
누가되도 같다 <--- 이건 위험한 발상이다.
누가되니 이렇더라 라고 생각해야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라고 했고 생각의 전환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5.


p.s
내가 생각하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점 몇가지들(생각나는 대로 적을 것임 몇가지가 수십가지가 될 수 있음)
1. 종부세
2. 수도권 규제 완화
3. 언론장악움직임
4. 공권력 무단 사용
5. 4대강 정비사업
6. 경기 침체(출범 전보다 더 나빠졌음)
7. 강만수
8. 낙하산 인사들(너무 티나는 것 같아 보임)
9. 쇠고기 파문
10. 숭례문
-> 이건 할 말 있음 숭례문은 원래 개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명박이 서울시장 재직당시 개방으로 바꾸었다.
    결국은 자신이 저질렀다. 그 안에 들어가서 머하라고 그걸 개방하냐;;;;
    그냥 겉으로만 봐도 되는걸;;;
    그리고 불탄 후에 성금을 모아 재건추가잔다....-_-;;;
    미친소리 아니여?? 지가 잘못해서 일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자기 사비 털어서 재건축하지는 못할 망정
    괜히 국민 성금모아서 쳐 만들자고 난리여;;;
    하여간 생각하는거 하고는...쯧쯧쯧...
11. 부시 행정부에 대한 맹목적 신뢰
12. 국민의 의견 무시
여기까지만 집어볼란다.

그리고 혹시나 잘한거를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도통 기억이 나질않네;;;;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_-^
Posted by 닉네임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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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